안녕하세요

이마선 교정(좁은이마 교정) 시술을 하고 있는 JMO(JeMO, 구 제이엠) 피부과 원장 고우석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격주로 신문에 컬럼도 쓰고 해외 강의도 자주 가지만 막상 이 홈페이지에 글을 쓴지가 오랜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외부 강연도 좋지만 실제 시술을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을 자주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다른 부위의 제모 시술과 달리 이마선 교정은 한면의 의사가 상담과 디자인 시술의 전과정을 전부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 드리겠습니다.

좁은 이마의 헤어라인을 이루는 털을 제거하여 넓히는 것은 레이저 제모가 시작된 이후에 자연발생적으로 여러 병원에서 시작되였습니다. 하지만 이마선 교정이라고 부르고 디자인의 개념이 필요하다는 것과 결과가 황비홍이나 가발, 인형 같지 않아야 한다는 개념은 13년전 저자가 처음 사용한 개념있었습니다.

13년동안 많은 환자 분들의 좁은이마나 여성형 이마를 가진 남자분, 남성형 이마를 가진 여성분들의 시술을 해오면서 디자인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이마선 교정을 시작하면 첫 시술에 디자인이 다 완성될 것 같지만 막상 시술을 해보면 한번으로 최종 디자인을 결정한다는 것이 잘못될 확율이 높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처음 두번의 시술에 걸쳐서 시간을 두고 디자인을 결정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최종적인 이마선의 디자인을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담당 의사가 바뀌면 제대로 된 디자인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3차 이후의 시술에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과정이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털의 굵기나 밀도의 변화를 유도하여야 하는 것이 다른 부위의 단순한 제모와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시술 시작전 환자의 이마선을 이루는 털의 상태를 모르는 의사가 중간에 변화된 모습만 보고 시술을 하면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가 불가능해 집니다.

이런 이유로 3차 이후의 시술에도 시술전 털의 상태를 고려한 강도 설정이나 기계의 선택, 레이저를 조사하는 범위의 결정 등을 하게 되고 이런 과정은 한명의 동일한 의사가 아니라면 아무리 차트에 잘 기록을 해 놓아도 여러명의 의사가 돌아가면서 시술을 하게 되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이고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하여는 의사의 시술 경험, 다지인 경험이 필요하고 더욱이 충분한 상담시간과 매 시술마다 정확한 사진쵤영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술이어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매 시술마다 10장 정도의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오늘은 왜 이마선 교정(좁은이마 교정) 시술은 경험이 많은 한명의 의사가 전과정을 직접 시술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는지에 대하여 설명 드렸습니다.

2000년 부터 이마선 교정을 시작하고 벌써 13년째 수천명의 이마선을 교정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마선 교정은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요하는 난위도가 높은 시술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013 11,22 JMO피부과 원장 고우석